모두의 마음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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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야~~
한제은  2014-09-19 21:22:15, 조회 : 609

세상에나~~~

내가 이 마음을 전하려고 편지를 쓰게된 시간이 자그만치 5년이 걸렸네그려?



오늘아침 엄마 캐어를 위해 집을 나서면서 정말 환장하게 행복했어.

오늘부터는 정말로 언니를 잘 보아줄 힘이생겼거든.

여지껏 나의 논리가 옳다고 언니를 잘도 몰아부쳤지.

치매를 앓고있는 엄마의 캐어에 무슨 정답이 있겠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딴에는 완벽하다는  케어논리로 언니를 몰아부쳤지   언니야 진짜로 미안해.



일주일마다 가지만 매번 초토화가 되어있는 엄마의 공간.

정성스럽게 만들어 올린 음식은 이리저리 섞어놓기일쑤고    

썩고 상한음식을  버리려는 언니를  엄마는 맹렬히 막아서곤 하셨지.

청소하는 것을 잊으셔서 집안은 아수라장이고  안과 밖이 구분이 없었지.

전업주부로서  거의 완벽한 살림솜씨를 자랑하는 언니였기에,

언니는  과거 엄마의 살림솜씨를 이어받았다고 자랑하던  그  엄마의 변화에

언니자신이 얼마나 당황하고 놀라운지에대해서  엄마에게 소리지르고 화내고

끌어안고 통곡하는  것으로 표현을 했지.

종종은  며느리가 넷인데 어쩌다가 나에게 이일이 맡겨졌는가에대한  분노도 곁들였지?



그런언니에게 나는 정확하게 중얼댔지.

치매라는 병에 대해 공부좀 하란말이야~~

그렇게 밖에 못하겠으면 그만두던가 하란말이야~~

어째서  그렇게 늘 한결같이  병약한  엄마가  화가 나냔  말이야 ~~

일주일마다  엄마와 나를 지옥을 살게하는거 알아?

그러다가 결국  내가 언니를 엄마집에 못오게 하기도 했었어 그치?  언니야 정말 미안해.



이제 나에게 어떤 힘이 생겼을까를  알려줄께.



언니를 포함한 우리들 모두는 자신을 살리기 위해 분노한다는걸 깨달은거야.

생생약동하여  살아움직이는것이 마음인데

치매를 앓게된  엄마의  변화를 보며  일어나는 그 마음 , 그 분노의  언니식 표현을 잘못되었다,  잘되었다

판단하고 ,  참견하고 있었던 나를 보게된거야 .

그 일 의 발견은

선과 악

된다 안된다

좋다 나쁘다  

음 의 세계,  양 의 세계   등등

일상을 통틀어  있어지는 동시성과   양면성을  하나로 보게된  중요한 계기가 되었어  언니야 정말로 고마워.

어떤일이란  반드시 스승의 역할도 동시에 갖고있다더니  언니와의 부대낌이

오늘 나를 이렇게 커다란 깨침의 자리에 오르게하였으니 이 고마움은 바로

언어도단의 입정처일거야.



일주일 후에   만나게 될   언니야  

그날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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