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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신앙 2.
조현숙(수원)  2014-10-10 10:49:09, 조회 : 593

정원이 신앙 2.
99.10.4
정원이 실기고사 보러 청주대로 출발했다. 아침 일찍 출발하느라 아침을 먹지 못해 정원이가 원하는 김밥을 어제 저녁에 사다 놓았고 아침에는 찰밥과 된장국 등 아침밥을 챙겼다. 학교에 도착하면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그때 밥을 먹으리라 생각했다.

중간 쯤 갔을 때 정원이가 배가 고프다면 김밥을 먹겠다고 한다. 나는 혹여 김밥만 먹으면 체할까 도착해서 된장국이랑 같이 먹자 한다. 청주대에 다 와 갈 무렵, 정원이가 또 배가 고프다고 한다. 나는 평상시에는 이 시간에 밥 먹지 않잖아 하니 정원이는 학교 가서 밥 먹는 시간이라고 한다.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없으니 조금씩 먹어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 말을 들으니 맞는 것 같다. 그러면 지금이라도 먹을래? 라고 물어 본다. 이미 다 왔는 데 뭐 라며 마음이 상한 말을 한다. 그제서야 아뿔싸 내가 잘못 생각했구나 싶었다. 연습실이 열려 있으면 가서 연습을 해보자고 반주자 샘이 말씀 하신다. 그럴 것 같으면 진작 밥을 먹였어야 했는데 내 고집대로 해서 미안했다. 정원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너가 하자는대로 하겠다 했다. 엄마가 이런 경험이 없어서 그랬노라고 용서하라고 했다.

결국 학교에 도착하여 반주자샘은 연습실 상태를 알아보러 가고 정원이는 차에서 김밥을 먹었다. 마음이 급하니 밥이 잘 넘어가지 않는다 했다. 결국 몇 개만 먹고 연습하러 간다. 미안했다. 내가 그리는 식사장면 그림에 사로잡힌 나머지 정원이의 말을 무시했다. 결국 내 신앙만하고 타인 신앙을 못해 미안해져 버리고 말았다


신선화
평소, 아니 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엄마의 시험에 대한 긴장감,
딸에 대한 불신과
식사시간
경계를 따라 있어지는 분별성과 주착심의 작용이지요.

정원이를 지도해야 한다는 분별성과 주착심
내가 계획한것이 정원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분별성과 주착심

나는 나의 주인이고...
정원이는 정원이의 주인이고...
나의 조물주는 나이고
정원이의 조물주는 정원이이고...

信이라 함은 믿음을 이름이니, 만사를 이루려할때 마음을 정하는 원동력이니라.

경계를 따라 있어지는 나의 요란함을
분별성과 주착심으로
정당한 식사시간을 안내하고 있다는 전도망상의 착각을 한결과이지요.
정원이를 위하여 잘하고싶은 그마음도 경계를 따라 있어지는 마음들....
매 순간 순간 경계찾기를 놓치고 있습니다.
2014-10-10
15: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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