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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원 김성윤 원정사님 열반 일주기 기념제 추모담.
신선화  2021-11-04 16:42:55, 조회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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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원 김성윤 원정사님 열반 일주기 기념제 추모담.        

                                                            원기106년 11월 3일 오후 5시 정토회관

푸르른 잎이 울긋불긋 알록달록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 가을입니다.
유타원 원정사님께서 얼굴 가득히 잔잔한 염화미소를 띄우며
손을 꼬옥 잡아주실 것 같고, 눈을 감으면 흥겹게 흥얼거리는 원정사님의 노래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은데, 코로나19 방역이
끝나면 교당에서 뵈올수 있다는 희망으로 그리움을 달래었는데,오늘 열반 1주기를 맞이하여
온 세상이 텅 비인듯하고, 스승님과 어머니를 뵙고싶은 정토들의 마음입니다.유타원 김성윤 원정사님 일주기 기념제 추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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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원 원정사님!
철저한 유교적 가풍에서 성장하여 군산여상을 졸업 하신 후 조선은행에 근무하셨고 23살 되던 해 눈 내리는 겨울날 초등학교 선배에게 이끌려 군산원불교에 가게 된 것이 회상과의 첫 인연이셨습니다.
법신불 사은님의 인도하심 이었는지 그 첫 번째 교당방문에서 훗날 백년가약을 맺게되신 검정 법복을 입은 문산 김정용 교무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고 ‘저 선생님 설법을 아주 잘 한다는 생각을 하셨다지요?
원기 37년 문산 김정용 원정사님과 결혼하시어, 정산종사님을 “만국양반”이라는 존칭과 정성으로 모셨던 불연 깊은 화해리 시댁에서 생활하게 되셨습니다.
익숙치 않은 시골살림의 어려움속에서도 시할머니와 동서이신 전타원 윤성규 원정사님과 가족들의 소박하고 진실한 인간애를 물씬 체험할 수 있었다 하셨습니다.
이후 총부 가까이 살게 된 유타원님께서는 1년간 익숙하지 않은 농사를 지은 결과 적자가 나자, 생계를 위하여 여러 가지 장사를 물색 하던 중 원기 44년 제일연탄공장을 시작하셨습니다.

장사를 시작하며 부군이신 문산 원정사께서 “나는 원불교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니 우리가 사업을 해서 돈을 벌어도 우리 식구를 위해서 다 쓸수가 없어요. 가령 백원을 벌면 80원은 교단에 내야하고 20원만 가지고 살아야 하오” 하셨고, 유타원님께서는 일호의 망설임도 없이 “네 그렇게 하세요” 라고 답하셨다지요.

남자가 하기에도 녹록치 않은 연탄공장 장사 일을 하시면서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온갖 고생을 하게 되시었고, 고운한복은 질긴 고리땡 옷감으로, 고무신은 남자 털신으로, 비단이불은 개성배로 바뀌었고 새까만 연탄 먼지속에서 인건비를 줄이려고 여사무원이 없이 일을 하다가 밤열시가 되어 안방에 들어가면서부터 울음보를 터뜨리곤하셨다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도 투철한 공부심을 유지하신 유타원님께서는 새벽 1시나 두시까지 장부정리를 하여도 어김없이 새벽 4시에는 이리교당으로 좌선과 기도를 나가시어 일생을 기도생활로 일관하셨습니다.
오남매 자녀들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충당하시면서도, 교단의 모든 공부와 사업에 사반공배의 정성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교단초기 간고한 시절에 유타원님께서는 해마다 신도안을 비롯한 원불교 각기관의 연탄창고를 가득히 채워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소리 없이 후원을 하셨다지요.

결혼과 합께 입교는 했지만 이법이 좋은지 어떤지 모를 때 총부 교무선에 1개월동안 첫강습을 나면서 “원망생활을 감사생활로 돌리자.”라는 법설을 듣고 가장 기본적인 인과보응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을 얻게 되니 그동안의 원망심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하시며

“그동안 몰랐던 자업자득의 원리를 알게 되었으니 앞으로 정토회원 잘하렵니다.
앞에서 끄는 수레를 저는 뒤에서 열심히 밀어드리는 역할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잘 하겠습니다.”라고 감상담을 발표하고 다짐을 하셨습니다.

간고한 원불교 초기교단의 뒤안길에서 창업의 역사에 소리 없는 후원을 하시고, 자신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기 위해 촌음을 아끼며 수행 정진하는 전무출신 권장부의 삶을 살아오신 거룩한 일생이셨습니다.

원정사님!
원기40년 정산종사님으로부터 “진흙 속의 연꽃이 되라”는 부촉과 함께 전무출신 권장부들의 모임을 “정토회”라 명명 받고, 13명 발기인의 구성원이 되셨고, 보리 한말, 쌀 다섯되의 최초모금액과 정산 종법사님께서 하사하신 쌀 두가마로부터 정토회가 시작되었다지요.
오늘날 정토회가 교단의 어엿한 기관으로, 750여 전무출신 일원가정의 고향으로 정착 되어질 수 있도록 선공후사의 정신과 상봉하솔의 도를 실천하시었습니다.


또한 평생 교육사업 후진양성을 늘 고민하셨던 유타원님께서는 아무리 어려워도 전무출신 가정에서 인재가 많이 나와 회상에 보은하기를 염원하시며 서울 방배동에 토지를 희사하시고 그 수익금으로 원친들의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시어 전무출신 가정과 교단의 미래에 큰 도움과 희망을 주셨습니다.

장사를 시작하면서 문산님과 다짐하셨던 교단을 위한 공심을 항상 간직하신 유타원님

많은 것을 희사하셨지만 결코 상내지 않으셨고, 혹여나 누가 알아보고 말씀드리면 오히려 쑥쓰러워 하시며 손사레 치셨던 고운 미소의 유타원님.

수줍은 듯 손주얘기를 꺼내시며 “우리 세운이가 밥을 잘 먹어서 내가 세운이 덕에 밥먹고 살아”라고 하시며 온 얼굴을 허물어뜨리고 웃으시던 자애로운 유타원님.

그때 자랑하셨던 그 손주는 이제 어엿한 교무가 되어 중앙중도훈련원에서 헌신봉공하는 김세운 교무가 되었고, 손주며느리 김재덕정토와 함께 교당에 오시는 그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이제 뵈올 길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유타원 원정사님 뵙고 싶습니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시고, 박자를 맞추며, 환한 미소 가득하셨던 멋쟁이 우리들의 어머니 유타원님!

“비오면 나막신 잘 팔리고, 해 나면 미투리 잘 팔리고, 비가 오면 비가 와 좋구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태평가를 부르시며 힘들어하는 후진들의 마음을 토닥여주시던 그 노래는 일생 살으시면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경계마다 신심, 공심, 공부심으로 삼대력을 쌓으신 고운 미소의 활불이셨습니다.

유타원 원정사님의 일화 몇가지 소개하겠습니다.
문산 원정사님께서 공사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자녀들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유타원님이 준비하여
“아버님이 주신 것으로 자녀들에게 전무출신 아버지의 몫으로 공을 돌리셨다 하셨지요.

명절때마다 전타원님과 함께
교단의 기관과 어려운 교당에
”북어 멸치 미역등 건어물 선물박스를 보내셨습니다.
아울러 정토회교당 봉공회 활기를 불러일으켜 주셨습니다.

법회때 새내기 정토 인사오면 늘 봉투를 준비하여 격려해주셨지요.

어려운 정토가정에 소리소문없이 손길넣어 주시곤했습니다.

늘 정토들의 아주 작은 일이라도 잘 했던 일을 기억하시어
칭찬을 해주시어 마음이 살아나게 해주시는 선진이셨습니다.

법회, 단회, 노래교실, 모든 교단내외 행사에 늘 한결같은 미소로 함께 하시었습니다.

내생에 전무출신 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하고 많은 인연을 맺어야한다는 믿음으로 일생을 수행정진 보은자선에 앞장서시어 교단사업 지역사회 봉사사업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물심양면 대희사의 공덕을 나투신 거룩한 일생이셨습니다.

저희 후진 정토들은 원정사님의 상봉하솔의 도를 실천하신 크신 은덕에 감사드리오며, 마음으로 모시고, 배우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전무출신의 권장부로써 원정사님의 삶을 닮아가도록 공부길 잡아 공부심 챙겨 공부인으로 살아가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유타원 김성윤 원정사 존영이시여!
세세생생 거래간에 스승님 법연으로 일원대도 정법회상에 거듭나시어, 성불제중 재생의세  여래의 큰 서원 이루시어 삼세의 모든 부모님, 모든 스승님께서 염원하신 하나의 세계, 보은의 세계, 균등의 세계, 대선경, 대낙원 세계 건설 하시는 성자로 오시기를 모두의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원 드리옵나이다
고맙습니다.


        원기 106년 11월 3일 원불교 정토회 신충선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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